
한때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던 웨이브(Waves)의 WAVES가 2026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단순한 알트코인 순환매가 아니다.
2026년 9월 Waves 네트워크에서 블록 보상을 기존 60 WAVES에서 20 WAVES로 낮추는 프로토콜 변경안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Waves 측은 최근 노드 버전 1.6.4를 공개하면서 Feature #26 ‘Adjusted Block Reward Distribution’을 제안했다. 투표가 통과되면 2026년 9월 13일경 메인넷에 적용되는 일정이었다. 해당 시점이 이미 지난 만큼, 실제 활성화 여부는 Waves 공식 채널이나 온체인 데이터로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이는 WAVES의 신규 공급 속도를 크게 낮추는 변화다.
그렇다면 오래된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Waves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아니면 토큰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생태계가 약해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WAVES의 총발행량과 유통량, 토크노믹스, 최근 프로토콜 변화, DeFi 생태계와 향후 가격 시나리오를 살펴본다.
WAVES는 어떤 코인인가
WAVES는 Waves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Waves는 2016년 출범한 비교적 오래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초기에는 1억 WAVES가 발행됐지만 2019년부터 블록 보상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하는 구조로 변경됐다.
현재 WAVES는 단순한 결제용 코인이 아니다.
네트워크에서는
- 블록 생성
- 거래 수수료
- 스테이킹에 가까운 리스(Leasing)
- 네트워크 보안
- DAO 생태계
- Waves 기반 애플리케이션
등에 활용된다.
Waves는 일반적인 PoS와 조금 다른 LPoS(Leased Proof of Stake) 방식을 사용한다.
WAVES 보유자는 직접 노드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보유한 WAVES를 노드에 임대하고 블록 생성에 활용할 수 있다. 토큰 자체의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남으며 임대도 취소할 수 있다.
웨이브 코인 총발행량과 유통량
WAVES에서 중요한 점은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2016년 처음 1억 WAVES가 발행됐지만 2019년 이후 블록 보상으로 신규 WAVES가 계속 생성됐다.
2026년 9월 10일 CoinMarketCap 기준으로 WAVES는 다음과 같은 규모다.
| 항목 | 수치 |
|---|---|
| 현재 가격 | 약 $0.306 |
| 유통량 | 약 1억3,724만 WAVES |
| 총 공급량 | 약 1억3,724만 WAVES |
| 최대 공급량 | 제한 없음 |
| 시가총액 | 약 4,203만달러 |
| 24시간 거래량 | 약 5,556만달러 |
| 역대 최고가 | $62.36 |
| 역대 최저가 | $0.1227 |
현재 유통량과 총 공급량이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에 다른 신규 알트코인처럼 대규모 미유통 물량이 추가로 풀리는 FDV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작다.
이 부분은 최근 출시된 알트코인과 비교했을 때 WAVES의 장점 중 하나다.
다만 공급량이 고정되어 있지는 않다는 점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WAVES의 가장 중요한 변화|블록 보상 60→20 WAVES
이번 웨이브 코인 분석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다.
현재 Waves의 블록 보상은 60 WAVES다.
Waves 공식 문서에 따르면 블록 생성 보상은 커뮤니티의 노드 투표를 통해 변경할 수 있다.
그런데 2026년 9월 공개된 Waves 1.6.4에서는 Feature #26이 제안됐다.
내용은 간단하다.
블록 보상 60 WAVES → 20 WAVES
Feature #26이 활성화되면 DAO와 생성자에게 지급되는 보상 구조도 조정된다. Waves 개발 저장소는 메인넷 투표가 통과되면 2026년 9월 13일 21:40 UTC경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시점은 이미 지났으므로, 실제로 블록 보상이 20 WAVES로 조정됐는지는 Waves 공식 블록 익스플로러나 커뮤니티 채널에서 최신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이는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가 아니다.
WAVES 토크노믹스 자체가 바뀌는 것이다.
신규 공급량은 얼마나 줄어드는가
Waves의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약 1분이다.
따라서 단순 계산하면 1년 동안 약 52만5,600개의 블록이 만들어진다.
현재 보상 60 WAVES가 유지된다면:
60 × 525,600 ≈ 3,153만6,000 WAVES
가 연간 신규 공급될 수 있다.
반대로 20 WAVES로 낮아지면:
20 × 525,600 ≈ 1,051만2,000 WAVES
수준이다.
즉 단순 계산상 연간 신규 발행 속도가 약 2,100만 WAVES 감소한다.
감소율로 보면 약 **66.7%**다.
현재 유통량 약 1억3,724만 WAVES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신규 공급 압력은 대략
약 23% → 약 7.7%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
물론 실제 공급량은 블록 생성과 프로토콜 변경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위 계산은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단순 계산이다.
그런데 공급 감소만으로 WAVES가 오를까?
여기서 반드시 한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토큰 공급량이 줄어도 실제 Waves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면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이 부분이 WAVES의 가장 큰 고민이다.
DeFiLlama 기준 Waves의 DeFi TVL은 최근 약 800만달러 수준이다.
WAVES 시가총액이 약 4,200만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네트워크의 DeFi 규모가 상당히 작다.
또한 최근 Waves 체인의 24시간 DEX 거래량은 약 1만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도 약 24만달러 수준이다.
이 수치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WAVES의 가장 큰 장점과 약점
현재 WAVES를 보면 장점과 약점이 명확하게 나뉜다.
장점
- 2016년부터 운영된 오래된 블록체인
- 자체 L1 네트워크 보유
- LPoS 구조
- WAVES 리스 기능
- 자체 스마트컨트랙트 언어 Ride
- DAO 구조
- 공급 증가 속도 감소 가능성
- 새로운 프로토콜 업데이트 지속
약점
- DeFi TVL이 매우 작음
- DEX 거래량도 낮음
-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제한적
- 이더리움·솔라나·수이 등과의 경쟁
- 과거 고점 대비 가격 하락폭이 매우 큼
- 신규 개발자와 사용자 확보가 핵심 과제
결국 토크노믹스는 좋아지고 있지만 네트워크 사용량은 아직 약하다는 것이 현재 WAVES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Waves는 죽은 블록체인일까?
단순히 가격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개발이 중단된 프로젝트는 아니다.
최근 Waves GitHub에는 2026년에도 지속적으로 메인넷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2026년 4월에는 Feature #25를 통해 Deterministic Finality가 메인넷에 도입됐고, 6월에는 1.6.3 버전이 공개됐다.
9월에는 다시 1.6.4가 공개됐다.
즉 최소한 프로토콜 개발 자체는 계속되고 있다.
Waves DAO도 계속 운영되고 있다
Waves 생태계의 또 다른 특징은 DAO를 통해 생태계 개발 자금을 조달한다는 것이다.
2026년에는 WavesOnChain의 데이터 분석·모니터링·지갑 흐름 분석 등을 지원하기 위한 DAO 자금 제안도 진행됐다.
제안 내용에는
- Waves 생성자 지표
- APY 분석
- 공급량 추적
- DAO 투표 데이터
- 이상 거래 탐지
- 지갑 흐름 분석
- 온체인 데이터 시각화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 제안은 2026년 4월 투표에서 67.5% 반대로 부결됐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즉 Waves 생태계에는 DAO가 존재하지만 모든 개발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은 아니다.
Power DAO도 새로운 변수
Waves 생태계에는 Power Protocol 기반의 DAO 구조도 존재한다.
Power Protocol은 Waves 블록체인 위에서 DAO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WavesDAO를 별도의 수익형 DAO 형태로 구성해 Waves 기반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이 부분은 WAVES 가격 자체보다 생태계 개발 자금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확보하느냐라는 관점에서 중요하다.
Waves의 L2 전략도 주목할 필요
Waves는 과거부터 EVM L2를 구축하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Waves DAO에서는 EVM L2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도 이미 승인된 바 있다.
당시 제안은 Waves를 기반으로 여러 L2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고, 첫 번째 EVM L2가 자체 토큰을 사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었다.
또한 Waves 측은 장기적으로 L2와 ZK 기술을 결합해 여러 네트워크가 Waves의 기본 합의 구조를 활용하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문제는 이것이다.
기술 로드맵이 실제 사용자와 개발자 유입으로 연결되느냐다.
L2를 만든다는 것 자체만으로 WAVES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WAVES 생태계는 현재 어느 정도인가
현재 Waves의 DeFi 생태계를 보면 규모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DeFiLlama 기준 주요 프로젝트에는
- Vires Finance
- Waves Exchange
- PuzzleSwap
- Swop
- Neutrino
- Waves Bridge
등이 있다.
특히 Waves Exchange의 TVL은 약 420만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WAVES 가격이 장기적으로 크게 상승하려면 단순히 블록 보상 감소에 기대기보다 Waves 체인의 TVL·DEX 거래량·스테이블코인 유동성·개발자 수가 함께 증가해야 한다.
WAVES 가격 전망 2026
현재 WAVES 가격을 약 0.30달러로 놓고 단순 시가총액을 계산해보자.
현재 유통량 약 1억3,724만 개를 기준으로 하면:
| WAVES 가격 | 예상 시가총액 |
|---|---|
| $0.30 | 약 $41M |
| $0.50 | 약 $69M |
| $1 | 약 $137M |
| $2 | 약 $274M |
| $3 | 약 $412M |
| $5 | 약 $686M |
| $10 | 약 $1.37B |
현재 시총이 약 4,200만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1달러까지는 시총 약 1.37억달러가 필요하다.
과거 대형 알트코인 사이클에서 경험했던 시총 수준과 비교하면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실사용이 현재 수준에 머무른다면 높은 가격을 정당화하기는 어려워진다.
보수적 시나리오|$0.20~0.40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Waves 생태계의 TVL과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경우다.
최근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알트코인 시장 전체가 약해질 경우 이 구간이 다시 중요한 지지 영역이 될 수 있다.
기본 시나리오|$0.40~0.80
Feature #26이 실제로 적용되고 신규 공급 압력이 크게 낮아지는 동시에 Waves DAO와 생태계 개발이 이어지는 경우다.
특히 DeFi TVL이 현재 수백만달러 수준에서 수천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한다면 현재와는 다른 평가가 가능하다.
뉴스1608 기본 시나리오: $0.40~0.80
강세 시나리오|$0.80~1.50
이 구간부터는 단순한 공급 감소만으로는 부족하다.
필요한 것은
공급 감소
TVL 증가
DEX 거래량 증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증가
개발자·사용자 증가
다.
이 조건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1달러 이상의 가격도 충분히 시장에서 논의될 수 있다.
초강세 시나리오|$1.50~3 이상
Waves가 단순히 오래된 L1이 아니라 새로운 L2·DeFi·RWA 생태계의 기반으로 재평가되는 경우다.
1.5달러라면 시가총액은 약 2.06억달러, 3달러라면 약 4.12억달러다.
현재 규모에서 보면 상당한 상승이지만, 대형 알트코인 시장에서 불가능한 규모는 아니다.
다만 현재의 낮은 TVL과 DEX 거래량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하는 시나리오다.
WAVES 10달러 가능할까?
많은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현재 유통량 약 1억3,724만 개를 그대로 적용하면 WAVES가 10달러일 때 시가총액은 약 13.7억달러다.
숫자 자체만 보면 과거 알트코인 시장에서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현재 WAVES의 네트워크 규모다.
시총이 13억달러 이상이 되려면 단순히
“오래된 코인이다”
라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하다.
최소한
- Waves TVL 대폭 증가
- DeFi 활성화
-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증가
- L2 활성화
- 개발자 증가
- 거래량 증가
- WAVES 리스 수요 증가
등이 함께 나타나야 한다.
따라서 10달러는 기본 전망이 아니라 매우 강한 생태계 회복을 전제로 하는 장기 강세 시나리오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WAVES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6가지
앞으로 WAVES를 관찰한다면 가격보다 다음 지표를 보는 것이 좋다.
① Feature #26 실제 적용 여부
60 WAVES에서 20 WAVES로 내려가는지가 가장 가까운 토크노믹스 이벤트다.
② 연간 신규 공급량
보상이 낮아지면 WAVES 인플레이션 압력도 크게 줄어든다.
③ Waves TVL
현재 약 800만달러 수준에서 얼마나 증가하는지가 핵심이다.
④ DEX 거래량
현재 Waves 체인의 DEX 거래량은 매우 작은 편이다.
이 수치가 수십만~수백만달러 수준으로 지속 증가한다면 생태계 회복 신호로 볼 수 있다.
⑤ 스테이블코인 규모
현재 Waves의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매우 작기 때문에 이 부분이 증가하면 DeFi 성장 가능성도 높아진다.
⑥ L2와 신규 애플리케이션
기존 Waves 사용자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개발자와 프로젝트를 끌어올 수 있는지가 장기적인 핵심이다.
결론|웨이브 코인은 ‘공급 감소’보다 ‘수요 회복’이 중요하다
WAVES를 2026년에 다시 바라볼 이유는 분명히 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블록 보상 감소다.
현재 60 WAVES인 블록 보상이 20 WAVES로 낮아지면 단순 계산상 신규 공급량은 약 3,154만 WAVES에서 약 1,051만 WAVES 수준으로 줄어든다.
약 66.7%의 신규 공급 감소 효과다.
토큰 경제 측면에서는 상당히 큰 변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WAVES의 장기 상승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현재 Waves의 DeFi TVL은 약 800만달러, DEX 거래량은 약 1만달러 수준으로 아직 생태계 규모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WAVES의 향후 방향은 결국 두 가지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공급은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가?
이 질문이다.
공급 감소와 함께 TVL, DEX 거래량, 스테이블코인, 개발자, L2 활동이 증가한다면 WAVES는 오랜 기간 하락했던 알트코인에서 다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공급만 줄고 실제 네트워크 이용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토큰 희소성만으로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만들기는 어렵다.
따라서 현재 WAVES는 개인적으로 “무조건 저평가된 코인”이라기보다, 2026년 프로토콜 개편을 계기로 생태계가 실제로 살아나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코인에 가깝다고 판단한다.
핀테크 실무자의 시각 (필자 코멘트)
오픈API 업무를 하다 보면 ‘제도나 구조를 바꾸는 것’과 ‘실제로 그 구조가 쓰이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걸 자주 느낍니다. 웨이브의 블록 보상을 60에서 20으로 낮추는 변화는 결국 신규 발행 속도를 줄이는 공급 정책인데, 이는 금융권에서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을 조정해 유동성 공급을 관리하는 것과 비슷한 성격입니다. 다만 통화 정책만으로 실물 경제 활동이 저절로 살아나지 않듯, 토큰 발행 속도를 늦춘다고 해서 디파이 예치금이나 거래량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웨이브 DAO의 생태계 자금 제안이 67.5% 반대로 부결됐다는 점은, 거버넌스 구조는 갖췄지만 실제 개발 자금 집행에 대한 커뮤니티 합의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결국 이번 토크노믹스 개편이 의미를 가지려면 공급 감소 이후 실제 TVL과 거래량이 따라오는지를 함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본 기사는 Waves 공식 문서, 공개된 온체인 데이터 및 시장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뉴스1608의 분석 콘텐츠입니다. 가격 시나리오는 특정 가격의 도달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의견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높은 변동성과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