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아파트 시세가 서울에서 거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89주 연속 올랐지만, 강남구는 6주 넘게 내림세입니다. 그렇다고 강남 전체가 싸진 것은 아닙니다. 압구정 초고가 단지가 하락을 이끄는 사이, 대치·개포 일부 단지와 수서·자곡 같은 중저가 단지는 오히려 신고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 강남구 대표 단지 실거래가와 예산별로 현실적인 선택지, 그리고 지금 매물을 직접 조회할 수 있는 링크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 실거래가는 국토교통부 신고 기준(당근부동산·리치고 집계), 시세는 리치고 추정치(2026년 10월 22일 전후)입니다.
목차
강남구 아파트 시장 흐름: 서울은 오르는데 강남은 왜 내리나
한국부동산원 10월 셋째 주(19일 기준)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0.13% 올라 89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반면 강남구는 0.31%, 서초구는 0.32%, 송파구는 0.13% 떨어졌습니다. 강북 14개 구가 평균 0.26% 오른 것과 대조적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8월 부동산 세제 개편안 이후 늘어난 매물입니다. 파이낸셜뉴스 분석에 따르면 8월 3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물은 25.3% 늘었고, 그 증가분의 40.4%가 강남3구에서 나왔습니다. 고가 주택 보유세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도 위축돼, 서울 아파트 거래는 7월 5,859건에서 9월 2,835건으로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다만 숫자를 조금 더 뜯어보면 그림이 달라집니다. 9월 강남구 평균 거래가는 31억 원에서 29억 5,500만 원으로 4.8% 떨어졌지만, 압구정동을 빼면 25억 2,800만 원에서 26억 6,600만 원으로 오히려 5.4% 올랐습니다. 50억 원 넘는 초고가 거래 비중이 줄면서 평균이 낮아진 효과가 컸다는 뜻입니다. “강남이 다 떨어진다”기보다 “초고가부터 조정 중”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강남구 아파트 시세: 대표 단지 실거래가

| 단지(동) | 세대수·입주 | 최근 실거래 | 비고 |
|---|---|---|---|
| 신현대 9·11·12차(압구정동) | 1982년 전후 | 182㎡ 92억 원(10.21) | 재건축 추진 |
| 현대1·2차(압구정동) | 1976년 | 160㎡ 90억 원(10.16) | 재건축 추진 |
| 개포주공5단지(개포동) | 1983년 | 83㎡ 42억 원(9.29) | 7개월 만에 신고가 |
| 은마(대치동) | 4,424세대·1979년 | 84㎡ 34억 3,000만 원(10.6) | 사업시행인가 통과 |
|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개포동) | 3,375세대·2023년 | 59㎡ 29억 6,000만 원(10.19) | 신축 |
| 까치마을(수서동) | 1,404세대·1993년 | 17평 16억 원(10.7) | 일원역 역세권 |
대치동 은마: 재건축 기대와 가격 조정이 공존
4,424세대 대단지로 대치동 학원가의 상징입니다. 전용 84㎡가 10월 6일 34억 3,000만 원(3층), 76㎡가 10월 1일 31억 5,500만 원(10층)에 거래됐습니다. 리치고 기준 30평형 시세는 약 31억 5,0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5% 넘게 낮고, 매물도 230건이 넘게 쌓여 있습니다. 재건축은 사업시행인가를 통과해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단계입니다. 1979년 준공이라 배관·주차 등 실거주 불편은 감안해야 합니다.
개포동: 신축 대단지와 재건축 단지가 함께 움직이는 곳
개포동은 강남구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동네 중 하나입니다. 2023년 입주한 개포자이프레지던스 59㎡가 10월 19일 29억 6,000만 원에, 2020년 입주한 개포래미안포레스트 34평(84㎡) 시세는 약 33억 6,000만 원입니다. 재건축을 앞둔 개포주공5단지 83㎡는 9월 29일 42억 원으로 신고가를 썼습니다. 대모산·양재천 녹지와 학군은 장점이지만, 지하철역이 먼 단지가 많아 자차 이용이 전제라는 점은 확인해야 합니다.
압구정동: 강남 하락을 이끄는 초고가 구간
신현대 182㎡가 10월 21일 92억 원, 현대1·2차 160㎡가 10월 16일 90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그러나 현대8차 107㎡는 7월 57억 원에서 9월 49억 원으로 8억 원 낮아진 사례도 나왔습니다. 세제 개편 영향이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구간이라, 당분간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15억 안팎이면 어디를 볼까
강남구라고 모두 30억 원 이상인 것은 아닙니다. 소형 평형이나 외곽 택지지구까지 넓히면 15억 원 안팎의 선택지도 있습니다.

수서동 까치마을: 일원역 초역세권 소형 단지
1993년 입주한 1,404세대 단지로 14·17·21평 소형 위주입니다. 17평이 10월 7일 16억 원(15층)에 거래됐고 리치고 시세는 14평 약 15억 1,000만 원, 17평 약 16억 2,000만 원, 21평 약 20억 3,000만 원입니다. 3호선 일원역이 바로 앞이고 SRT·GTX-A 수서역, 삼성서울병원이 가깝습니다.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방향을 트는 중이라 사업 방향이 정리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자곡동 강남자곡힐스테이트: 대모산 숲세권 준신축
2015년 입주한 1,339세대 단지로, 리치고 시세는 22평 약 13억 6,000만 원, 36평 약 16억 5,000만 원입니다. 1년 전보다 18%가량 올라 강남 외곽 중저가 단지로 수요가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수서역세권 개발과 GTX-A 수혜가 기대되지만, 지하철역까지는 버스를 한 번 타야 합니다.
이 밖에 논현동 논현신동아 35㎡가 10월 22일 13억 8,000만 원에, 강남LH1단지(e편한세상)가 최근 17억 3,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소형 평형은 실거주 공간이 좁은 대신 강남 입성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1~2인 가구와 학군 수요가 꾸준히 찾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매물 실제 조회하기
기사 속 가격은 계약 시점의 기록입니다. 실제로 사려면 지금 나와 있는 매물 호가와 최신 실거래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동네·단지별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남구 동네별·단지별 매물·실거래 바로가기
- 네이버 부동산 대치동 매물 — 은마·대치현대 등
- 네이버 부동산 개포동 매물 —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개포래미안포레스트
- 네이버 부동산 수서동 매물 — 까치마을 등 일원역 생활권
- 네이버 부동산 자곡동 매물 — 강남자곡힐스테이트·래미안강남힐즈
- 네이버 부동산 압구정동 매물 — 신현대·현대1·2차
- 당근부동산 강남구 실거래 랭킹 — 최근 거래 많은 단지 순
- 리치고 은마 시세
- KB부동산 은마 시세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공식 원자료
실거래가를 볼 때 직거래·특수관계 거래처럼 시세와 동떨어진 기록을 걸러내는 방법은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이런 수요자에게 맞습니다
- 학군 실수요: 대치·개포·도곡은 학원가와 상위권 학교 접근성이 가장 큰 가치입니다.
- 강남 출퇴근 직장인: 테헤란로·삼성동 업무지구와 가까운 역세권 소형이 현실적입니다.
- 장기 재건축 투자: 은마·개포주공·압구정은 사업 단계와 분담금을 길게 볼 수 있는 자금 여력이 필요합니다.
- 강남 입성 첫 집: 수서·자곡·세곡의 소형·택지지구 단지가 진입 문턱이 가장 낮습니다.
필자의 판단: 지금은 ‘강남 하락’이 아니라 ‘강남 안의 재편’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보면 지금 강남구 하락은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일부 급매가 시세를 끌어내리는 모습에 가깝습니다. 거래가 적을 때 나온 몇 건의 가격을 시장 전체로 해석하면 판단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실제로 압구정을 빼면 평균 가격은 올랐고, 15~20억 원대 외곽 단지는 1년 새 15~20%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략도 가격대별로 나눠야 합니다. 50억 원 이상 초고가 구간은 세제 개편안이 확정되고 보유세 부담이 숫자로 드러날 때까지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반면 실거주 목적의 15억 원 안팎 단지는 “강남이 떨어진다”는 뉴스만 믿고 기다리다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대출 규제를 감안하면 자기자본 비중을 넉넉히 두고, 매물이 쌓인 단지(은마처럼 소진 기간이 긴 곳)에서는 가격 협상 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권합니다.
서울 구별 아파트 시세 모아보기
- 도심권: 중구 아파트 시세 · 종로구 아파트 시세
- 동남권: 강동구 10억대 아파트
- 서북권: 서대문구 10억대 아파트 · 은평구 10억대 아파트
- 동북권: 성동구 10억대 아파트 · 광진구 10억대 아파트 · 동대문구 10억대 아파트 · 성북구 10억대 아파트 · 중랑구 5억대 아파트 · 도봉구 5억대 아파트 · 강북구 5억대 아파트 · 노원구 상계주공12단지
- 서남권: 영등포구 10억대 아파트 · 구로구 5억대 아파트 · 금천구 5억대 아파트 · 관악구 신림동 아파트 ·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 강서구 5억대 아파트 · 양천구 신월동 아파트
- 함께 보면 좋은 글: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방법 · 서울 아파트값 왜 오를까 · 전세보증보험 HUG·HF·SGI 비교
자주 묻는 질문(FAQ)
강남구 아파트 시세는 지금 떨어지고 있나요?
한국부동산원 기준 강남구는 10월 19일 주간 0.31% 내려 6주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만 압구정 초고가 거래가 하락을 주도했고, 압구정을 뺀 평균 거래가는 9월에 오히려 5.4% 올랐습니다.
강남구에서 15억 원 안팎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는?
수서동 까치마을(14~17평 15억~16억 원대), 자곡동 강남자곡힐스테이트(22평 약 13억 6,000만 원), 논현동 논현신동아(35㎡ 13억 8,000만 원) 등 소형·외곽 단지가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실거래가는 얼마인가요?
2026년 10월 6일 전용 84㎡가 34억 3,000만 원(3층), 10월 1일 76㎡가 31억 5,500만 원(10층)에 거래됐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네이버 부동산에서 동 이름으로 검색하면 현재 매물 호가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공식 거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바로가기 링크를 이용해 보세요.
※ 참고 자료: 이투데이(한국부동산원 10월 셋째 주 동향), 파이낸셜뉴스(2026.10.16), 당근부동산 강남구 실거래, 리치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세는 추정치이고 실거래가는 신고 기준이므로, 실제 거래 전 최신 매물과 실거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